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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원하지도 않는 걸 당신들 멋대로 했습니까? 덕분에 나는 지금까지도 지옥에 살고 있습니다."

 

카운트는 재밌고 적당한 감동이 있는 성장형 드라마 같은 영화입니다.

 

현재 OTT 서비스에서 쉽게 볼 수 있으니 한 번쯤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박시헌 선수의 카운트 실화?

- 실제 올림픽에서 있었던 일

 

박시헌이라는 복싱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서울에서 열린 198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땁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비판을 받았고, 심지어 한국 사람들조차 욕을 많이 했습니다.

 

이유를 아시나요? 사실 경기 자체는 누가 봐도 한국 선수가 불리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개최된 만큼 심사위원들은 편파 판정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의 희생양이 박시헌 선수였습니다.

 

라면을-먹는-동생과-시헌메달을-들고-있는-마트-주인

 

당연히 금메달을 땄으니 기쁘기도 하고 돈도 꼬박꼬박 나오니 좋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모두의 부정적인 시선을 견디면서 살아가는 게 더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영화 카운트는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손으로-누군가를-가리키는-시헌웃고-있는-시헌수건을-목에-감싸고-서-있는-윤우

 

 

카운트 줄거리

- 억울하고 분통한 나를 보는 것 같다.

 

한 고등학교에 체육 교사가 있습니다. 그는 88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시헌(진선규)입니다. 그는 불량한 아이들의 선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고뭉치 학생과 버금가는 사고뭉치 선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복싱 대회에 초청받아 가게 되는데 진짜 잘하는 학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돈 많은 학부모의 학생과 만나서 편파 판정으로 게임에서 지게 됩니다. 억울하고 분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그 친구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복싱에 대한 열정이 끓어오르는데 단순히 한 명만을 위해서는 교육을 할 수 없어 동아리를 만들기로 하고 아무나 마음에 드는 아이들을 데려와 훈련을 시작합니다.

 

영화의 초반은 이런 식으로 시작합니다. 다시금 복싱을 시작하는 전 국가대표의 일상과 새로운 도전이 나옵니다.

 

타이어를-메고-훈련하는-시헌교장과-시헌이-대화하는-장면둘이-다툰-후-혼나는-중인-윤우-환주

 

 

카운트 결말

- 실력으로 뭉개면 된다.

 

아쉽게도 대회가 한 번 더 열리는데 또 한 번 편파 판정으로 지게 됩니다. 또한, 같이 훈련받았던 학생들도 다른 학교 선수들에게 지거나 무서워서 도망을 치기도 합니다.

 

가방을-메고-등교하는-윤우턱을-만지고-있는-시헌햄버거를-먹고-있는-복안

 

선생이자 감독인 시헌 또한 현실 속에서 마음을 또 한번 다쳐 도망을 갑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뭉쳐서 도전해 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더 강한 훈련을 받고  이들은 보다 긍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열리게 된 대회에서 아쉽게도 돈 많은 학부모의 빽으로 시헌은 학생들을 응원하러 가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가드를 뚫고 들어가서 지금까지 훈련했던 모든 것을 학생과 시헌이 오마주가 되어 복싱을 하게 되고 결국 편파적인 판정을 이겨내는 실력을 보여줍니다.

 

 

관객 영상

 

 

카운트 후기

-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재밌게 보셨다고 하고 감동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조금 달랐던 게 그렇게 재밌거나 감동적인 부분도 없었고, 그렇다고 주인공을 엄청 응원하게 되지도 않았습니다.

 

개봉 당시 스포츠를 다룬 영화가 워낙 많았습니다. 농구가 주제인 리바운드부터 축구를 다룬 드림까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관객 수가 적었는데 아무래도 복싱이라는 것 자체가 비주류 스포츠이고, 박시헌 선수의 실화라기에는 1988년은 너무 먼 과거였습니다.

 

팔짱을-끼고-있는-일선풀을-만지고-있는-교장-고창석주머니에-손-넣고-서있는-환주

 

주연배우의 진선규 님이나 조연으로 오나라, 고창석 님 등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배우는 여기까지이고 다 모르는 배우들이 태반이라 연기 몰입이나 친숙함도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솔직하게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꽤 인기는 있었다고 보고 볼만한 작품인 건 맞기 때문에 기대치는 조금 낮추고 편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딱 한 가지 좋았던 점은 그래도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금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힘들었을 텐데 그 모든 것을 극복해 줘서 타인에게도 좋은 교훈과 메시지를 던진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카운트 후기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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