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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포레스트는 한국에서 제일 잘 만든 힐링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먹고 있지 않아도 같이 먹는 느낌이 들고, 연령대를 떠나 모두에게 청춘을 선물하는 듯합니다. 주된 내용과 주인공의 삶의 모습을 보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그것을 잘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까지 합니다.

 

교훈은 한 가지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와 같은 힐링이 필요하다."

 

혜원이-웃고-있는-장면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 제주도가 아니네?

 

사실 전체적인 모습이 제주도의 감성이 물씬 났는데 촬영지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입니다.

 

 

해당 지역을 가게 되면 필수로 들러야 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서 평소에도 예쁜 모습으로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다만, 여름에는 습하고 덥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을에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라는 팻말도 꽂혀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으니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전거를-타고-있는-혜원혜원을-안고-있는-친구-은숙

 

 

리틀포레스트 뜻

- 나의 작은 숲

 

Little Forest라는 영어를 직독 직해 하면 작은 숲으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하셔도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제목은 영화의 내용을 함축한다고 하였죠?

 

 

극 중 주인공인 혜원은 힘든 삶을 잠시 내려놓고 편히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씩 이루어 갑니다. 그렇게 본인만의 세계, 즉 작은 숲을 만들게 되어 이런 제목을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숲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은유적 표현과 한 개인의 힐링을 표현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문소리와-딸-혜원이-같이-과일을-먹는-모습과일을-따고-있는-재하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 원하는 대로 되면 그게 인생일까?

 

연애도 안 되고, 시험도 못 보고, 덩달아 취업도 안 되고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인생을 사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혜원(김태리)입니다.

 

그녀는 서울에서 내려와 조용히 고향으로 갑니다. 조용히 있다가 가려고 했는데 고향 친구 은숙(진기주)을 만나게 됩니다. 워낙 친한 탓에 비밀로 두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말하게 되고 그들은 힐링을 시작합니다.

 

밭에서는 필요한 재료를 가져다가 음식을 해 먹고, 겨울과 봄과 여름과 겨울을 즐깁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안 좋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혜원의 곁을 떠났던 엄마에 대한 사연이 전개됩니다. 여러 변명이 함께합니다. 하지만 혜원은 이런 생각도 합니다.

 

"엄마도 어쩌면 힘든 세상에서 잠시 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매일 맛있는 음식을 만듭니다. 음식 영화는 아니지만 먹는 게 힐링의 주된 요소이기 때문에 직접 만든 음식들이 하나씩 소개가 되는데 진짜 맛있어 보여서 저절로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듭니다.

 

물가에서-물고기를-잡는-혜원과-재하거실에서-음식을-먹는-은숙-재하-혜원

 

 

리틀포레스트 결말

- 그래서 당신의 인생에 어떤 결론을 내렸는가?

 

매일 스마트폰과 TV, 복잡한 거리의 사람들과 음악, 심각할 정도로 열심히 사는 고시생들 사이에서 자연으로 돌아오고 나니 마음에 평화를 얻게 됩니다.

 

밤에 더욱 빛나는 물결이 있고, 몰랐던 아름다움을 가진 개나리가 있으며, 아른 거리는 눈이 나에게 오는 그때의 기분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서울에서의 삶을 완전히 정리하게 되고 고향에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합니다. 문득, 엄마가 했던 말도 떠오르기도 합니다.

 

"겨울이 와야만 진짜 맛있는 곶감을 먹을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이해를 못 했던 말들이었지만 하나씩 깨닫게 되고 각자의 시간 속에서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선택을 하면 된다는 교훈과 함께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참고로 엄마도 용기를 내서 떠난 것입니다. 딸이 독립을 할 나이가 됐을 때 엄마로서의 독립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떠났다기보다는 꿈을 찾으러 나아간 것입니다.

 

 

 

 

리틀포레스트 후기

- 고마워요. 쉴 수 있게 해 준 2시간에 감동받았습니다.

 

어쩌면 리틀포레스트는 시리즈가 2, 3, 4 등 계속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의 흥행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제작비 자체가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아닐 것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관찰하는 관객이 아니라 응원하는 친구로서 영화를 보게 되는데, 이 친구가 꼭 잘 되었으면 좋겠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가서도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영화에서의 영상미와 ASMR을 하듯 들려오는 소리가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같이 여행을 하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보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나도 내 인생에 용기를 내고 퇴사하고 좀 편하게 쉬어볼까?" 실제로 개봉 당시 많은 분이 여행도 다니면서 힐링했다고 하는데 현실과 이상은 조금 다른 법이기 때문에 그저 2시간의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해 주시고, 매일 열심히 일하셔야 합니다! (저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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