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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은 한 번 봐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2~3번 정도는 봐야 이해가 된다고 하여 맨 처음 개봉했을 때부터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헷갈리고 어려워서 재미없다'와 '감독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대중성을 포기한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의사들이 본인들의 지식이 많다고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면 우리는 이해를 못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야 웃을 수도 있고 이해도 되고 공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기에 안 볼 수는 없는 영화 테넷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넷 뜻
- 한국어 그대로 번역하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학사전을 참고하면 tenet은 교의, 견해 등으로 나오는 데 이것은 제 기준에서 영화의 본질을 담은 해석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보자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원칙'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또한 해당 단어들이 원어민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쓰일 수도 있지만 이 정도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영화를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참고로 테넷은 극 중에서 비밀 조직 이름입니다."
테넷 줄거리
- 이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오페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것을 지켜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인질이 되어 잡히게 되었고 용병들에게 비밀을 토로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훈련받은 대로 스스로 삶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눈을 떠보니 살아있는 본인.
테넷이라는 조직에서 그의 충심을 보고 살린 후에 새로운 일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조직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기술이 상당합니다. 본인이 몰랐던 새로운 세계, 또한 테넷이라는 조직은 미래와 현재의 전쟁을 막기 위해 설립된 것인데 미래의 여성 과학자가 타임머신 기술을 만들게 되어 시간의 이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테넷의 주된 줄거리는 미래와 현재의 싸움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무엇을 두고 싸우게 되느냐고 한다면, 엔트로피라는 시간 역행 기술을 물체로 만들게 되었는데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만 있다면 한 시간의 세계를 완전히 없앨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힘이 있는 물질입니다. 그리고 과학자가 현재 주인공과 함께 있는 이유는 주인공이 살고 있는 현재가 제일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굳이 왜 과거의 사람들이 미래의 사람을 헤치고, 미래의 사람이 과거의 사람을 없애려고 할까요? 그것은 미래에 있는 한 이상한 사람 때문입니다. 사토르라는 사람은 마음 자체가 이기적이고 본인이 죽을 것 같으면 온 세상이 멸망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사라진다면 모두가 사라져야 한다는 잘못된 공식 같은 생각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고 이것을 테넷이라는 조직과 주인공이 막아야만 합니다.
테넷 결말
- 막긴 막았다.
영화 자체는 하나의 세계가 사라지는 것을 막으면서 끝났지만 해피엔딩이라기에는 찝찝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한 번 더 사람을 살리게 되면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테넷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요? 딱 한 개의 메시지입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은 모든 원인과 결과가 반영되어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도 발생할 일은 발생한다.
마치 과거 터미네이터가 과거로 돌아와 미래에 발생할 일을 막는 것과는 다른 메시지로 보입니다.
테넷 감상평
- 이해하지 말 것! 그저 볼 것!
과거와 미래, 현재 등의 시간을 오가는 것은 사실 그것에 대한 스토리 기반을 여러 번 그린 사람에게만 쉬운 것이지 일반인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보면서 놓친 부분이 많은데 영화 테넷은 그저 생각 없이 서사를 따라가는 게 제일 좋은 감상 방법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팬이라면 여러 번 보시는 것도 좋지만 해당 영화를 영화관에서 여러 번 본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OTT 중에서는 웨이브에서 볼 수 있기도 하고 다양한 영상 채널에서 테넷 해석을 다루어 주기도 해서 참고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리가 아플 때 심오하게 보기보다는 주말 낮에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대작을 이해하기에는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재미 자체는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어렵긴 하지만 봐야만 하는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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