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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웅남이는 평론가들 사이에는 저평가되기도 했지만 사실 웃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서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본다면 은근히 재밌다고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의 사람들도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보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맨손으로-연어를-잡는-웅남이

 

 

영화 웅남이 감독

- 모두가 알만한 분

 

웅남이는 박성광 개그맨이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입니다. 개그맨들이 트로트도 하고 음반도 낸다고 여러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영화계에 진출까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영화 산업이 쉽게 볼만한 사항이 아니고 평론가들도 많기 때문에 혹평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러 인맥이 있고, 방송 출연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예능이나 유튜브 등에서도 꾸준히 홍보를 해왔고, 관객 수는 3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웅남이와-조말봉이-경례하는-모습

 

 

영화 웅남이 출연진

- 꽤 유명한 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웅남이 주인공은 박성웅입니다. 극 중에서 웅북이와 웅남이 2가지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최민수, 오달수, 염혜란 님과 더불어 요즘 각종 방송에서 인기 있는 이이경 님이 나옵니다.

 

 

나름대로 캐스팅은 성공적이었고 연기도 확실한 분들만 나왔습니다. 또한, 최민수 님과는 연이 없어서 직접 찾아가서 인사드리며 출연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지막에는 정우성 배우도 나옵니다.

 

이정식이-가방을-들고-있는-모습

 

 

웅남이 줄거리

- 단군 신화를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단군신화를 보면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고 들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영화 웅남이의 도입부도 그렇게 시작합니다. 반달곰을 보살펴주던 나복천(오달수)이 사라진 반달곰을 찾으며 시작되는데, 레이더가 잡히는 곳에 가보니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찾던 반달곰은 없고 아이만 있어서 당황했지만, 주변에 마늘이 있는 것을 보아서는 뭔가 일이 잘못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다른 아이가 있지는 않을까 싶은데 동굴이 무너지려 해서 한 아이만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를 키우게 되는데 이 아이가 웅남이입니다. 신기하게도 겨울잠을 자고, 힘이 좋고, 달리기도 빠르며, 밥도 잘 먹습니다. 정말 곰인 것처럼 사람과는 다른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웅남이는 심성이 착하고 한 때는 경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웅남이는 마을에서 지내면서 말벌을 퇴치하기도 하고, 멧돼지들이 나타나면 훈계도 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웅남이가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는 계기가 있습니다. 이때부터 사건이 진행됩니다.

 

웅남이와 똑같이 생긴 어떤 조직의 리더가 안 좋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경찰들은 웅남이를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어서 내부 잠입을 시도하게 합니다. 그러다가 웅북이라는 형을 만나게 되며 형제가 만나게 됩니다.

 

웅남이-엄마가-찌개를-끓여준-모습조말봉이-드론을-날리고-있는-모습

 

 

웅남이 결말

- 우리 이렇게 만나게 됐네?

 

웅남이와 웅북이가 만났습니다. 서로 자라온 환경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웅북이는 무서운 조직의 리더 밑에서 자라온 만큼 억압받고 싸우며 성장했습니다. 반대로 웅남이는 좋은 부모를 만나 사랑받으며 컸습니다. 그런 그들이 각자의 부모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데 웅북이는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습니다.

 

 

"내가 너를 키워온 보람을 여기서 느끼는구나. 잘 마무리해라"라는 말과 함께 혼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게 됩니다. 다양한 감정이 오가는 가운데 이정식(최민수)이 설치한 폭탄이 터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웅남이가 모두를 위해 물로 대피하는데 뒤따라온 웅북이가 웅남이를 살리고 본인이 희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끝날까요? 나름대로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웅남이 후기

- 재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코미디 영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조금 울적한 일요일에 보면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크린에 많이 나와 친숙한 박성웅 배우와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최민식 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고, 오랜만에 오달수 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들과 자연 친화적인 촬영지 적분에 힐링하는 맛이 났습니다.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사실 어떤 교훈이 담긴 것은 없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충분히 괜찮았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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