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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타임이라는 영화 진짜 재밌습니다. 온전히 소재 자체가 흥미로워서 재밌게 본 작품인데, 비단 저뿐 아니라 많은 분이 좋은 후기를 남겨주시며 인생작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왜 그렇게 칭찬하는지에 대해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인타임-주인공-2명이-달리는-장면

 

 

인타임 영화 뭐가 재밌지?

- 시간은 금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대부분의 SF 장르는 말이 안 되는 설정을 하거나 과학적인 사실을 기본으로 하여 상상력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에 기반을 둔 SF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약탈자가 있으며, 노동자가 있고, 부자도 있습니다.

 

 

돈이 타임으로 바뀐 것이지 그 외에는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25세라는 청춘에 시간이 멈춘 부자들이 무한한 삶을 살며 인생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무표정의 딱딱한 감정으로 살아가는 데 지쳐 있으면서도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저 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이 흥미롭게 다가오고 여러분도 모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윌-살라스가-달리고-있는-장면

 

 

인타임 뜻

- In Time

 

영어로 설정된 원제목을 한국어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발음대로 인타임이라고 읽는데요.

이 뜻은 '제 시간에'라는 뜻입니다. 영화를 보면 시간을 주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한한 시간이 끝나면 생이 끝나기도 하고, 혹은 시간이 많으면 무한한 삶을 살기도 합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자본이 다른 만큼 인타이이라는 제목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어떤 줄거리이기에 이렇게 표현했을지 궁금하시다면 줄거리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실비아-와이스-역할의-아만다-사이프리드

 

 

인타임 줄거리

- 시간이란 무한한 것인가? 유한한 것인가?

 

영화의 시작은 한 가지 세계관을 설명하며 시작됩니다.

 

"유전자를 변형하여 사람들은 더 이상 늙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에게는 살 수 있는 1년이라는 시간을 주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통해 시간을 벌어야 하며 0시 0분이 되면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라는 세계관입니다.

 

외형적인 모습이 시간의 흐름에 구애 받지 않고 제일 좋은 시기인 25살에 멈춘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시간이라는 것이 유한하게 정해집니다.

 

유한한 시간을 잘 분배해서 써야 하는데 커피를 마실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나의 1년에서 시간이 차감됩니다. 음료를 마실 때는 25분이 버스를 탈 때는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그러다 보니 빈민층에서는 하루 먹고살기 바쁩니다. 이런 설정 속에서 주인공 윌 살라스가 등장합니다.

 

 

그는 어느 날 어머니께 30분이라는 시간을 받아 즐겁게 놀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강도에게 시간 약탈을 당할 것 같아서 도와줍니다. 그러고는 그가 가진 100년이라는 시간을 받게 되고 순식간에 부자가 됩니다. 하지만 희망이 왔듯 절망도 같이 왔는데 본인의 엄마를 맞이하러 가는 도중 엄마의 시간이 부족하여 죽게 되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그 뒤로 그는 빈민층은 하루 먹고 하루 사는 게 빠듯한 현실과 부자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무한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해 구조를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실비아 와이스라는 부잣집 딸을 만나게 됩니다.

 

여느 작품에서나 마찬가지로 이들 사이에서는 사랑이 싹 트게 되는데, 설정 자체는 부잣집 딸과 빈민층 아들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복잡한 관계가 얽히기도 했지만 재미없는 무한한 삶이 아니라 사람답게 사는 유한한 삶을 살려고 하는 실비아 와이스의 용기를 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중반부로 흘러갑니다.

 

 

 

 

인타임 결말

- 우리의 목적은 하나다. 모두가 평등한 것.

 

인타임에는 시간 부자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단순히 몇십년 정도만 보유한 것이 아니라 몇 천년이라는 시간과 더불어 백만 년이라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것을 모두 빈민층에게 나누어 더는 소수를 위한 대의 희생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자본 분배로 시간을 나누어줍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좇고 쫓기는 일이 발생하며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주인공은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게 됩니다.

 

부자들과-게임을-하는-윌-살라스동행하는-주인공-두-명

 

 

인타임 감상평

-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설정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잘 못사는 사람은 비극을 잘 사는 사람은 희극을 느끼며, 힘과 자본은 모두 소수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마냥 SF라서 말도 안 되는 설정이었다면 아마 재미없게 보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기본 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이라는 것은 중요한 가치긴 하지만 최우선 가치는 아닌데 영화에서는 목숨과도 관련이 있다 보니 최우선 가치가 되어 보는 동안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1초 차이로 극명한 생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시간은 중요하다'라는 가치 인식과 더불어 이 영상을 보는 동안에 들어가는 시간도 꽤 유의미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결코 헛되이 보내는 시간 속에서 보는 영화가 아니라 삶에 재미와 교훈을 주는 하나의 명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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