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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배우가 신인일 때 주연을 맡았고, 그로 인해 상까지 받게 된 영화가 바로 양자물리학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재밌는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어떤 뜻을 가지고 있고 극 중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 단어가 활용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자물리학 뜻
- 어려운 개념인데?
사실 이과가 아닌 이상은 접하기 힘든 단어 중 하나일 것입니다. 양자물리학은 양자 역학이라는 것을 주제로 한 물리학입니다. 여기서 양자 역학은 '전자, 원자' 등을 다루는 수리물리학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한 것을 학문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에서 표현하는 주제는 딱 한 가지입니다.
"양자물리학에서는 생각하는 것이 내 눈앞에 그대로 펼쳐질 것"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이것에 포인트를 두고 영화를 감상하신다면 왜 이런 제목을 선택하였는지와 전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함축한 제목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양자물리학 영화 재밌나?
- 재밌습니다. 볼만 하고 시간 안 아깝습니다.
솔직하게 관객 수로만 봤을 때는 흥행한 작품은 아닙니다. 55만 정도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 당시에 배우들이 유명하지 않았고 주연을 맡은 박해수 배우도 신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흥행이 어려운 것을 맞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나 연출 등의 전개에 있어서는 아쉬운 평을 받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영화 배우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았었고, 권력과 돈 등의 힘으로 힘을 찍어 누르는 것이 우리가 잘 모르는 세계의 이면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우리가 모두 알듯이 주연인 박해수 님은 연기 자체를 잘하는 사람인데, 신인 때도 현재와 비슷할 만큼 대단한 집중력과 캐릭터 분석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점에서 감탄이 나오고, 왜 주인공을 맡을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로 타짜의 숨은 공신 중 한 분인 김응수 님이 나오고 변희봉, 김상호 님도 나와서 관록이 묻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양자물리학 줄거리
- 아... 이거 뒤통수 세게 맞았는데?
젊은 사람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접수하려고 나타난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은 이찬우(박해수)입니다. 이 사람은 나이트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손님을 데려오는 직업으로 20년을 일하다가 본인만의 클럽을 만들게 됩니다. 숙원의 사업이었던 만큼 열과 성을 다하고, 실력 있는 사람과 투자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중 한 명이 황금 인맥을 자랑하는 성은영(서예지)입니다.
이들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서 만나게 되는데 이찬우의 목적은 순수한 성공이었지만 사실 성은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MCMC(이찬우 클럽 이름)의 성공을 바라는 척하지만 사실은 투자자인 정갑택(김응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그렇게 어느 날 사건이 열리게 됩니다. 어느 한 랩퍼가 손에 대면 안 되는 것을 손에 대면서 경찰이 투입되는데 이 과정에서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게 되고 검사가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 어떤 사람도 정의로운 행위나 목적 없이 각 개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비단 양심과 책임에 어긋나는 행위일지라도 본인에게 이득만 되면 행동하고, 그런 사람들을 돈이 있는 사람들이 짓누르고 주무릅니다.
'어쩌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도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보셨으면 합니다.
양자물리학 영화 감상평
- 재밌군! 또 봐야겠다.
간혹 영화 프로그램에서 양자물리학을 방영해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고마운 마음으로 보곤 합니다. 암흑세계를 잘 표현했는데 저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고, 대체로 평이 좋은데 이런 말도 있습니다.
"500만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재밌는데 왜 흥행이 안 됐을까?" 등의 반응입니다. 이런 이야기만 보셔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하나만 말씀드리면 원래 그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시간이 흘러서 가치가 면밀히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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