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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만에서 해외 인턴을 하고 현재는 백수의 스펙을 자랑하는 블로거입니다.

 

후훗

 

매우 슬프지만 언젠가 좋은 곳에 취업할 거라 믿으며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요즘 대만에서 해외 인턴을 했을 당시의 사진들을 보며 포스팅을 하다 보니 그 당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열정이 폭발했지만 추억이 더 커서 열정이 묻혔습니다.

 

지금은 그리움에 잠식되어 버린...

 

대만에서 어떤 음식 먹고 어떤 생활을 했는지 보여드리면 혹여나 대만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나 이주, 인턴, 취업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포스팅은 대만 생활 (타오위안)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대만 병원

일반 병원인데요. 거짓말 안 하고 이 사진을 찍었을 당시 이 곳의 분위기가 조금 좀비가 나올 것 같은 음침한 분위기였어요. 조금 많이 신기하고 무서워서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신기했던 모습이에요. 

 

매일 걷고 자전거를 탔던 대학 캠퍼스

일이 끝나면 대학 캠퍼스를 걷고 자전거도 빌려서 타고 다녔습니다. 대만은 꽤 더운 날씨이기에 자전거 타면서 시원해하고 내리면 땀 흘리고 그랬었는데요.

 

그래도 가을이 되니깐 갑자기 엄청 춥더라고요. 그래서 자전거는 잘 안 타고 거의 걸어서 사람 구경하고 그랬어요.

외국인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 중에 한국인 학생은 딱 2명 봤어요. 진짜 엄청 엄청 신기했어요.

'와 이런 곳에도 한국인 학생이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반가워서 아는 척하고 맛있는 음식도 추천받고 같이 놀고!!! 그러고 싶었는데 조용히 지나갔어요.

 

한국말 들려서 반가웠지만 아싸의 길을 묵묵히 걸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뭔가 제가 여기에 있었음을 알려야겠다!! 생각해서 그림자를 찍었어요.

 

날이 너무 추어져서 유니 클로에서 기모가 있는 옷을 샀어요. 저렇게 보니깐 핏 하나 없이 그냥 못생긴 옷이네요.

지금 보니 백수의 상징인 회색 느낌도 나는 것 같고 ㅠㅠ

 

참고로 저 빵과 과자는 쇼핑이 끝나고 샀는데요. 과자는 진짜 홈런볼이랑 같아요.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으면 진짜 개꿀맛이에요. 특히 저 딸기 맛 나는 건 백화점에서 처음 봐서 샀는데요. 저 위에 노란색 포장지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빵은 뭐 빵 맛인데 맛있었어요.

 

운동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어요. 저 사진은 농구를 하는 학생들이지만 대개 남녀가 같이 배구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구경했는데, 경기 보느라 찍은 사진은 없네요.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었던 대만 학생들의 배구 경기! (사진 없어서 죄송해요.)

 

 

 

쓰레기를 버리는 풍경이에요. 진짜 신기하게 쓰레기 차가 지나가는 시간이 있고, 지나갈 때 특유의 소리가 있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지나가는 차에 버리는데 나름대로 규칙이 있어서 플라스틱 등은 따로 담아서 사람에게 건네줘야 해요.

 

저도 집에서 놀다가 저 소리 들리면 나가서 버렸어요.

 

음식 찌꺼기는 어떻게 버리지? 막 고민하고 그랬는데 그냥 던져버렸어요. 따로 음식물 버리는 곳은 없었던 느낌이에요.

잘못 봤나...

 

 

 

대만의 지하철입니다. 주로 타오위안 - 타이베이를 갈 때는 고속 열차를 탔었고요. 타이페이에서는 지하철을 많이 탔어요.

 

타이페이를 다녀오면 항상 허무했었는데요. 집으로 가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면 이런 곳이 있었어요.

깜깜한 밤에 빛나는 거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름 위로가 되었던 풍경이에요.

 

고속열차 내부

타이베이는 친구를 만나러 주로 갔는데요. 지나가다가 롤 방송도 해주길래 바로 멈춰서 구경!!

생각보다 롤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공감대 형성 완성~

 

영화관도 가봤어요. 생각보다 영화관 규모들이 작더라고요. 한국이 진짜 좋은 거였어요.

그 당시 토르 3을 봤었는데요. 나름 영어로 대화를 하는 '나'이기에 다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아무것도 몰라서 남들 웃을 때 혼자 무표정이었어요.

 

자막을 봐도, 영어를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고생했던 2시간. 

 

정말 많이 타고 다녔던 고속열차라서 다시 한번 보여드립니다! 깔끔해요.

인턴 종료 시점에 마지막 회식이었어요. 

회식 자체가 많지는 않았지만 맨 첫날 갔을 때 반갑게 저를 맞아주셨던 분들이, 마지막에 간다고 또 회식을 해주셨어요.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맥주도 많이 마셨습니다.

 

좋은 분들 만나서 좋은 기억만 있네요.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많은 사진들이 날아가서 찍어둔 사진들이 모두 없어졌어요.

 

대학가 근처에 여러 식당들도 많고, 편의점도 많고 대학 내부에도 호수도 있고 그랬는데 아쉽네요.

 

훗날 대만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면 대만 갈 것 같은데 그때 추억을 되살릴 겸 돌아가게 되면 꼭 사진 찍어 와야겠네요.

 

이 사진은 타오위안에서 본 야경이에요. 타오위안이라는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산에 갔는데요. 그 산에 있는 카페에서 회사 동료와 시간을 보냈어요.

 

덕분에 너무 예쁜 야경을 봤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고, 이 친구가 아니었으면 이런 곳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을 거예요.

 

그 친구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네요. 당장 축하해주러 날아갈 거예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 재밌게 보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가끔 이런 포스팅이 있으면 외국 문화나 생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제발 도움이 됐길 바라면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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