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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과 IG의 롤드컵 8강전입니다.

 

2018년 8강에서 KT와의 경기에서 2:2까지 비비고 KT가 졌었는데요. 거의 결승전에 가까웠던 경기가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오늘은 한국에서 거의 호랑이 급이었던 그리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1세트 밴픽부터 보시죠.

선수 소개와 더불어 시작된 게임에서 조금 예상했던 대로 그리핀은 가렌과 유미를 꺼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통 원딜을 꺼내 드는 게 맞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유럽 선수들한테는 저런 픽이 통하는데 중국 선수들한테는 저런 픽이 잘 안 통해요.

 

일례로 예전에 skt t1선수들이 타릭 소나를 꺼내서 IG선수들한테 최단 시간으로 패배했었죠... 비참하게

그 당시 드레이븐으로 소나가 아주 찢겼었는데요.

 

오늘도 원딜러 중에 잘 크면 막을 수도 없는 코그모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그를 보좌하는 룰루.

그래서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그리핀을 응원하며 경기를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씨에스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전령에서 싸움, 크게 대패한 그리핀

결국 1 스테이지에서는 패배를 기록했는데요... 아시다시피 같이 점멸이 빠졌다고 보면 그냥 원거리에서 딜을 뿜어내는 코그모를 막을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바론 한타에서 소드 선수가 물리고 시작했고, 한타에서 야스오 막을 사람도 없고, 딜러도 없고 패배를 했습니다.

 

ㅠㅠ IG를 2번이나 혼내줬던 담원... 그들은 대체 얼마나 잘하는 건가요.

 

2세트 시작!!! (치킨을 먹으며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팀 모두 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 픽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자야 라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야, 라칸 조합만큼 카이사, 노틸 조합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조심해야겠죠.

 

일단 초반에 승부가 중요할 것 같고요. 케일의 성장을 막아야 하고, 개인적으로 리신, 르블랑, 카이사 다 날아다니는 챔피언에 케일의 궁극기로 보호를 해주면 답도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갈리오가 있어서 탱도 해주면서 도발, 궁극기로 보호를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게임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패배... 2:0이 되었습니다.

 

하.... 이게 아무래도 경험의 차이인 것 같은데요. 큰 무대에는 처음 서보는 그리핀이기도 하고, IG가 플레이 자체가 정말 공격적이면서 깔끔하네요.

 

일단, 초중반에는 자야가 6 킬을 먹으면서 원딜 격차도 심했고 모든 챔피언을 녹여버렸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죽기 시작하면서 전령, 대지용 등 모든 오브젝트를 그냥 내주었습니다.

 

유리할 때 싸웠으면 그냥 이겼을 텐데 왜 그렇게 소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담원 같았으면 바로 싸움 열었을 텐데요.

 

공격적인 IG상대로 수비를 보여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게임이 끝나고 분석하는 팀들도 그리핀이 너무 수비적으로 했고, 오브젝트를 내주었다고 판단을 하면서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정말 슬프네요.... 하지만 패패 승승승은 항상 달콤하죠. 멘탈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제발 승승승 해주길 바라면서 3세트를 봤습니다.

 

타잔형님 전성기 시절의 정글러 클라스 보여주세요!! 제발!

한국의 최고점 타잔이 아쉽게도 그렇게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일단 기존의 케일을 가져오면서 후반을 노려보는 픽인 것 같습니다. 사이온도 있어서 키아나 상대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라칸과 이니시를 걸 때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역시나 모르가나로 방어를 겸비하면서 어그로와 딜을 담당하는 블라디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무섭습니다.

 

심지어 많은 팬분들이 더샤이와 소드 선수의 기량 차이가 심하다고 언급을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탑 차이는 인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초반 킬을 따냈지만 대각선의 법칙으로 인해 탑에서도 케일이 죽었습니다. ㅠㅠ

와중에 킬도 키아나를 잡은 루키가 먹었습니다.

 

뭔가 불안한 가운데 계속되는 경기... 제발 자야랑 케일 잘 크게 해 주세요~~

 

오!!!! 저의 불안함과 다르게 4:5 한타를 이겨버렸습니다. 신기한 것이 그리핀의 원딜 바이퍼 선수가 위쪽에 있어서 딜을 못 넣는 상황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타 대승

 

그리고 또 이어지는 한타에서 대승. 초비 선수가 사이온을 들고 솔킬을 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리헨즈 선수의 명품 라칸이 상대 블라디(더샤이)를 묶어서 한타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또 다른 한타. 그리핀 바이퍼 펜타킬

바론까지 먹고 깔끔하게 이겨버렸네요. 패패 승승승 각이 보입니다.

1,2 경기도 워낙 잘했는데 수비적 플레이 때문에 아쉽게 졌던 그리핀이 3세트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4세트에서 사이온을 또 꺼내는 것은 안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상대가 분명히 예방책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핫... 카서스와 제이스라니요... 뭔가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심지어 상대에게 케일을 주고, 아트록스도 있어서 한타에 엄청 좋을 것 같은데요...

 

10분에 더샤이 선수 골드 1위, 아무도 못 막게 6 킬이나 먹고 크고, 포탑을 끼고 있는 소드 선수를 솔킬내버렸습니다.

한타는 당연코 패배했고, 그냥 밀고 들어오는 거 막지도 못하고 게임 GG

 

아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네요.

 

1세트, 2세트 그냥 이길 수 있을 만큼 유리했던 게임을 진 것부터 4세트 픽도 너무 아쉬워요.

왜 케일을 막지 않았는지 이해가 잘 안 되고, 제이스 픽도 이해가 안 되네요.

차라리 오른 같은 픽으로 버티기만 했어도 자야가 알아서 해줬을 것 같은데요. 차라리 오른으로 템 업그레이드로 1인분만 했어도...ㅠㅠ  5 데스는 심했습니다.

 

여하튼, 제가 볼 때는 변수 없으면 IG가 결승전에 또 가겠네요. 굉장히 위험한데요.

차라리 4강에서 SKT나 담원이 커트를 해주고 결승에서 한국끼리 만나면 좋을 텐데... 그런 그림은 안 나오겠네요.

하필 4강에서 한국이 붙는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요.

담원이랑 SKT가 떨어져 있어야 했는데... IG를 대적할 수 있는 두 팀이 하필 4강에서 붙네요. 이러면 IG에게 조금 더 유리해집니다...

 

여하튼 담원, SKT 두 팀다 4강까지 무난하게 올라가고, 프나틱이 변칙적인 픽으로 IG를 꺾어주면 좋겠네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담원, SKT 형님들 결승에서 IG 만나면 혼내주세요.

 

롤드컵 우승해주세요!!! LCK!!! 

 

그리핀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SKT, 담원에게 우승을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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