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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튜브를 보던 내게 다가온 광고가 있다.

"명륜진사갈비"가 그것이다.  

 

광고 자체가 재미있지는 않았다. 다만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

회식 자리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기존의 삼겹살 위주의 뷔페가 있었다면 갈비 뷔페라는 것이 있으니 맘껏 먹어보라는 메시지.

 

가수 조현 씨가 나와서 안무를 추는 모습, 회사원이 따라 추는 모습 등도 잘 짜인 움직임들은 아니었지만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광고의 특성상 영상 광고를 skip 없이 다 보았다면 리타겟팅이 되어 다시 나오고는 한다. 그래서 정말 수십 번 보았던 명륜진사갈비가 갈비? 하면 바로 생각날 정도다.

역시 마케팅은 인식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주변 지인들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집 근처에도 가게가 생겨 '조만간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충격적인 소식을 듣기도 했다. 명륜진사갈비가 광고와 달리 돼지의 목과 앞다리에 있는 '목전지'라는 부위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슈in팩트 자료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71534&fbclid=IwAR2ARVxfH8Abjov40Rr7DPSXm2IKNEro8DUBLN1YVhWTpaH3Dkj1ol3aPZw

 

무한리필 돼지갈비집의 배신...목전지 속여 팔아

명륜진사갈비 등 프랜차이즈 3곳 포함

www.wikitree.co.kr

 

하지만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본 결과는 이렇다.

 

명륜진사갈비는 기존에 메뉴판 등에 갈비 30%, 목전지 70% 이런식으로 기재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경찰 수사에서 400여 곳 중에 10곳이 기재를 안했다고 한다. 엄연히 가맹점주의 잘못이다.

 

물론 본사에서 조금 더 철저하게 조사를 했으면 좋았을테지만 이미 걸렸으니 책임은 본사가 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명륜진사갈비를 이용해 보거나 브랜드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누군가가 퍼뜨린 거짓 정보는 세상에 빠르게 돌아다니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을 필요는 있을 것 같다.

10곳이 390곳을 대변할 수는 없다. 

 

일단 많은 기사들을 통해 확인해본바 본사에서는 항상 목전지가 같이 팔리고 있음을 명시해왔다고 하고 실제로 그래왔으니 믿어줄 수는 있을 것 같다.

 

이번 사태로 인해 가맹점 관리에 보다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다.

 

명륜진사갈비는 아무래도 갈비 무한리필 쪽으로는 가장 인지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이번 일로 인해 누군가는 명륜진사갈비에 실망을 하고 이용을 안 할 것이 분명하다.

 

대부분 하나의 기사만을 보고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륜진사갈비에 애정은 없지만 그래도 400여곳 중에서 10곳의 가맹점의 잘못으로 기존에 쌓아온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면 조금 안타깝기에 작은 블로그지만 대변을 해본다.

 

부디 이번 기회로 큰 교훈을 얻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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