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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롤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팀은 SKT가 유일합니다.

 

비록 8강에서 만난 상대가 IG, G2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 슬픈 현실입니다.

 

기존에 스크림 경기에서도 한국팀들이 워낙 잘해서 이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던 외국팀들이 결국엔 그리핀과 담원을 이겼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SKT가 남았죠. 한국 최강 라이너들 운영의 신들만 모아 놓은 SKT.

 

롤드컵 16강에서 RNG와 붙어서도 대단한 경기력으로 이겼던 SKT. 과연 어떤 픽들이 나올 것인지 어떤 전략을 구축할 것인지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1. 2019.05.18 SKT vs G2 MSI 비교 분석 및 롤드컵 전망

 

기억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2019 MSI에서 SKT와 G2의 경기에서 G2가 이겼습니다. 

첫 세트는 무난하게 SKT의 승리였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LCK의 최고 라이너들이 뭉쳤는데 어떤 팀이 막을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1경기 SKT 승리
2경기 G2승리
3경기 SKT승리
4경기 G2승리
5경기 G2승리

지난 MSI 경기를 비추어 보았을 때, 패배의 원인 돌이켜보겠습니다.

 

1. 캡스가 성장하면 게임이 힘들다. 캡스 선수가 유럽 미드 라이너 중에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실제로 정말 잘하는 선수라서 겁이 나는데요. 안정성, 공격성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페이커 선수와 정글의 왕 클리드 선수가 합을 잘 맞추어 킬 스코어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캡스 선수가 아칼리, 라이즈 그리고 이번 롤드컵에서는 야스오로 캐리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하여 밴픽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비 원딜 사용

G2의 원딜러 퍽즈 선수는 비 원딜을 굉장히 잘하는 선수입니다. 특히 신드라 같은 경우에는 스턴이 있고 궁으로 딜을 몰아서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껄끄러운 챔프 중 하나인 하이머딩거를 4강전에서 뽑아들지 걱정이 됩니다.

비 원딜 챔프는 변수 창출에 능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요인입니다.

 

3. 다양한 챔프 폭

MSI에서 졌던 이유 중 하나는 마지막 5세트에서 나온 원더 선수의 '파이크'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에 탑 파이크를 유행시킨 챔프였는데요. 한국이 MSI에서 패배한 이후에 선수들 사이에서도 파이크 탑이 엄청 유명했습니다. 

 

이번 롤드컵 4강에서 담원하고 싸울 때도 탑 요릭을 꺼내 들면서 변수를 창출했습니다. 철거 뿐만 아니라 궁을 이용하여 대미지도 잘 넣는 챔프죠.

 

만약 그런 전략적인 챔프를 또 한다면 패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 기량 + 상대해보지 않은 챔프를 사용하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선수 개인 기량 및 선수 변화

  • SKT는 마타 선수 → 에포트 선수 변경
  • G2는 선수 변경 없음

 

사실상 전라인 SKT 선수들 기량이 압도적일 것으로 판단(스크림 기준 및 해외, 국내 중계진 피셜 )

하지만 역시나 변수는 그날의 컨디션 및 G2의 전략적인 밴픽, 예상 못한 챔피언 / 한타 집중력

 

변수 챔피언은 아칼리, 라이즈, 블라디 누가 한타를 지배할 것인가 / 누가 더 오래 어그로를 끌 것인가

라이즈


G2는 상대에게 패배했을 경우 다음판에 전판 상대 챔프를 가져가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음. 가져오지 못할 것 같으면 잘라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G2가 재미 보았던 야스오 밴 혹은 그라가스를 전략적으로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페이커 개인이 다룰 수 있는 챔프 폭이 넓다 보니 전략적으로 ad, ap 사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상대 챔프의 카운터 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skt를 능욕하기 위해 탑 파이크를 또 꺼내 드는 전략이 나온다면 멘탈 싸움에서 흔들리거나 반대로 경험해보았기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챔프 선택

케일

1. 케일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

- 8강 담원전에서 G2는 케일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에 한국팀이나 중국팀이 케일을 선호하면서 후반 캐리를 도모하고, 카이사와 같이 쓰면서 궁 연계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다.

 

카이사는 테디 선수도 상당히 잘하고 후반 캐리 및 카이사에게 궁지원 및 한타 쓸어 담는 구조로 나갈 거라면 한국팀에게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2. 라이즈, 아칼리, 키아나, 르블랑 미드 챔프

- 모든 챔프다 페이커 선수에게 좋은 챔피언이지만, 반대로 캡스 선수가 써도 굉장히 무서운 챔피언들입니다.

과연 미드 챔피언 밴과 사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페이커가 키아나를 활용할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 개인적으로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었던 페이커 선수의 트페와 유럽 리그에서 즐겨 쓰는 ad트페의 대결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3. 그라가스, 엘리스, 리신, 탈리야?

- 현재 정글 주류 챔프는 4 챔프인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쓰는 것은 그라가스와 엘리스인 것 같습니다.

클리드 선수야 다 잘 쓰지만, 얀코스 선수 또한 담원 전에서 그라가스로 하드 캐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라가스 선픽을 누가 할 것이냐가 정글러의 주된 밴픽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원딜은 자야? 카이사? 비 원딜?

- 자야, 라칸 조합이 현재 1 티어이기 때문에 상대가 가져가면 매우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라가스를 줄 것이면 그에 합당하게 자야, 라칸 조합을 가져오거나 전략적으로 야스오를 뺏어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라가스, 야스오 조합은 그냥 힘듦)

- 라칸을 밴하고 카이사를 가져오는 것도 방법 / 테디 선수는 바루스도 상당히 잘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

- 하지만 역시 변수는 상대의 비 원딜 챔프 등장, 그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운영

- 한국팀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다 잘해놓고 바론 때문에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한 욕심으로 인해지는 거죠. 지난 MSI에서도 힘든 상황 다 극복하고 바론에서 다 죽었죠.

역시 바론, 장로 등 오브젝트 컨트롤에 있는 운영이 가장 큰 승, 패의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SKT가 롤드컵 8강에서 SPY와 붙었습니다. 경기 자체에서 엄청난 활약 같은 것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강팀을 상대로 정말 잘하는 SKT이기에 G2상대로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 

 

롤드컵은 MSI보다 큰 무대이고, 현재 선수들 모두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꼭 승리하여 LCK가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요약 : SKT가 G2의 변수 창출(비 원딜, 야라가스, 탑 챔프)만 극복하면 운영, 개인 라인 기량, 갱킹 뛰어나서 이길 듯!

- 개인 피셜

 

2019.11.03 일요일 롤드컵 SKT vs G2 오후 8시 경기 / 모두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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