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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만에서 해외 인턴을 하면서 관광객들이 잘 먹지 않는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요.

 

아침에 출근할 때 주로 먹었던 것은 만두가 있고요. 점심에는 회사 밥을 먹었고, 저녁에는 제가 산 곳이 대학가 근처라서 학생들이 주로 가는 식당을 가서 먹었습니다.

 

  • 아침

 

길다란 만두

출근길에 만두를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작은 가게인데 그곳에서 만두를 팔았습니다. 미숫가루 느낌 나는 콩우유? 같은 것도 팔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이 없더라고요. 보통 대만 분들은 만두랑 콩우유를 같이 사서 드시곤 하셨습니다.

 

출근을 일찍하는 편이라 항상 2~3번째로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보면서 여유 있게 만두를 먹고는 했습니다.

 

꽤 질릴 법한데 맛있었어요. 저는 저렇게 고기로 된 것 위주로 먹었는데 만두소가 양배추로 가득한 것도 있어요.

그건 진짜 맛없어서 고기가 들어간 것만 먹었습니다.

 

길다란 만두

이것은 저녁에 만두 전문점에서 먹은 건데요. 은근히 비싼데 꽤 맛있습니다. 아침에 일반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습니다. 대만에서 입맛이 없는 날이면 만두랑 컵라면을 많이 먹었습니다.

 

  • 점심

회사 음식을 찍어놨었는데 사진이 많이 날라갔네요. 사실, 회사에서 먹는 밥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많이 안 찍은 것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육류와 채소가 같이 나왔고, 후식으로 바나나 같은 과일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먹는 음식들이 특유의 향이 많이 났고 예상컨데 웬만한 한국 분들은 먹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도 밥만 꾸역 꾸역 먹은 날이 많았습니다. 굉장히 힘들었어요ㅠㅠ 중국 가서도 음식을 잘 먹는 편이었는데 회사 음식은 좀 힘들었다는 것!! 

회사 밥

회사 밥이 너무 맛없는 날에는 직장 동료분이 밖으로 데려가 주셨는데요. 나름 맛있는 집을 데려가 주셔서 가끔 호강했습니다. 밑에 있는 사진은 우육면인데요. 기존에 먹었던 우육면은 맑은 국물에 있었는데, 이 집은 빨간 양념을 해주셔서 조금 매운맛이 느껴졌습니다.

빨간 국물 우육면
맑은 국물 우육면

개인적으로는 밑에 있는 맑은 우육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만의 우육면은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고기 크기 보세요!! 육질도 부드럽고 씹고 뜯고 즐기는 맛이 있습니다. 매우 만족했어요.

 

용과

가끔 동료분들이 과일을 가져오셔서 잘라 주셨어요. 대만은 맞벌이를 주로 하기 때문에 아주머니들이 회사에 많으세요.

그래서 저를 자식처럼 잘 챙겨주셨습니다. 

 

대만의 과일들은 웬만하면 맛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파는 것보다는 과일 가게에서 사는 것이 확실히 더 싸요.하지만 관광을 하시다 보면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들이 끌릴 때가 있을 거게요.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니고, 웬만하면 달고 맛있어서 사드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용과만 따로 묶어서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저녁

이건 사실 뭔지도 모르고 메뉴판에서 느낌 오늘 걸 집어서 주문을 했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생각보다 별로더라고요. 안에 있는 고기만 먹었어요. 원래 야채를 안 좋아하긴 하지만 흠....

 

일반적으로 저녁을 먹을 때는 한 번 갔던 식당이 괜찮으면 여러번 가서 맛있는 것들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계란 후라이 같은 경우는 따로 주문을 해야 했어요. 

근데 계란 후라이가 굉장히 친숙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새로운 가게에서 발견한 꿀맛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진짜 매일 똑같은 것만 먹던 찰나에 구세주처럼 등장한 음식이에요.

비벼먹으면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빵도 많이 사먹었습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서 주말 아침, 점심, 가끔 저녁에 빵을 먹었습니다.

 

가장 많이 먹은 닭튀김인데요. 왼쪽 + 오른쪽 한 세트입니다. 솔직히 오른쪽에 있는 야채들은 조금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많이 남겼습니다. 다만 왼쪽에 있는 닭튀김은 굉장히 맛있어서 자주 먹었습니다.

닭튀김

이것도 자주 먹었는데요. 주인분이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저렇게 스테이크와 면요리를 같이 먹는건데요. 스테이크 덮밥을 면으로 바꾼 것입니다.

가게에 가면 음료수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만 저는 보통 테이크 아웃을 해서 집에서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아주 가끔 친구들을 만날 땐, 좋은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돈가스인데요. 뭐 어디에 있든 맛은 큰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좀 그렇지만 제가 사놓고 오래 있다가 먹어서 저렇네요...

이건 사실 라볶이인데요. 야시장에 가면 한국 음식들을 몇 개 팔거든요. 이날은 라볶이를 도전해보고 싶어서 먹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다 식어서 ㅠㅠ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먹었으면 충분히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끔 한식이 그리울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이건 뷔페식으로 원하는 요리를 담아 먹는 뷔페 도시락입니다. 제가 퍼놓은 음식을 보고 가격을 조정해주십니다.

이 음식점도 자주 갔었는데요. 식당에서 먹을 때나 테이크 아웃을 하고 있으면 매일 강아지가 와서 쳐다봅니다.

"뭐 하나 주겠지?" 이런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조금 무서웠지만 귀여워서 자주 갔었습니다.

뷔페 식당 지킴이 푸들

이거 제 최애 햄버거 와사비 햄버거입니다. 생긴 건 그렇게 맛있게 생기지 않았지만 솔직히 엄청 맛있었어요.

주인아주머니도 제가 자주 가고, 중국어는 잘 못하는 걸 아시니까 매번 친절하게 영어로 말을 걸어주셨어요.

그래서 한국 돌아오는 날 음료수 드리고 그랬었죠...ㅠㅠ 추억이네요.

 

이 햄버거 이름이 와사비 버거인데요. 진짜 말 그래도 소스가 와사비 소스예요. 코를 콕콕 찌리는 맛에 처음에는 괜히 샀네 이랬는데 먹다 보니깐 진짜 엄청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1주에 1번은 먹었던 것 같아요. 와사비 버거라는 걸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면 극혐이라는 표정을 보여주는데요. ㅋㅋㅋㅋ 진짜 맛있습니다!! 혹시 기회 되시면 도전해보세요.

 

이것도 야시장에서 파는 건데요. 싸서 그런지 맛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 맛있는 건가보다' 생각하며 줄을 기다리고 원하는 초밥을 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의 쓰레기 먹은 느낌이었어요. 과장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저거 하나만 맛보고 바로 버려야 될 정도였습니다. 

 

혹시 제 입맛이 이상할 수도 있어서, 동료분들께 여쭤봤더니 시장에서 파는 초밥은 진짜 너무 맛없으니 사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시장 길거리에서 파는 초밥이 맛있을 리 없죠...

여러분도 혹여나 초밥이 맛있게 생겼다고 초밥 사드시면 진짜 후회하십니다. 진심으로 ㅠㅠ 엄청 비려요.

 

 

이상으로 제가 대만에서 주로 먹었던 음식들을 보여드렸는데요.

야시장 길거리 사진과 음식 사진을 좀 많이 찍어둘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거리와 음식들이 기억이 나는데, 공유를 못 하니 아쉽네요.

 

 

대만의 음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몇 가지 음식을 제외하고 입맛에 안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극단적 예로 대부분의 국물에 생강맛이 굉장히 진하게 납니다.

그래서 음식 때문에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신라면이나 한국 음식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다음에는 대만에서 마주친 한국 음식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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