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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을 기록하는 블로거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펜션, 호텔, 관광지 등을 기록해 왔는데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0년이 되었습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1월 1일에는 지리산을 다녀왔고, 오늘은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부근에 있는 펜션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숙박하는 펜션의 이름은 "흙집 섬진강 풍경"입니다.

 

말 그래도 섬진강의 풍경을 볼 수 있고요. 흙집으로 지어서 오늘 같이 추운 겨울날 아궁이에 불을 떼주기 때문에 정말 따뜻합니다.

 

그럼 천천히 많은 사진과 함께 펜션 살펴보시죠!!! 

펜션 입구

펜션 바로 앞에는 섬진강이 흘르고요. 흙집 섬진강 펜션 주변에는 어떤 펜션도 없어요. 그래서 매우 조용합니다.

펜션까지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좀 높은 편이에요. 전 자동차가 경사 높은 곳 가면 조금 무섭더라고요. 뭔가 뒤집힐 것 같은 느낌ㅠㅠ

펜션

제가 묶었던 펜션 외부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다 같은 모양의 외관이고 인테리어도 같은 것 같습니다.

흙으로 지었는데 총 4달이 걸리셨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바베큐 등을 하고 간편하게 바로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가 있더라고요. 야채 같은 것을 씻고 준비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펜션 내부에도 주방이 있습니다. 

야외 샤워실

 

샤워장

지금부터 밑에 있는 이미지들은 저희 가족이 하루 머물렀던 펜션의 내부 모습입니다. 

천장에 저 무거운 것들이 어떻게 중심을 잡고 버티고 있는지 신기했습니다. 맨 처음 들어갈 때는 아궁이에 불을 때지 않은 상태여서 조금 찬 기운이 있었지만 금방 따뜻해지더라고요.

 

흙냄새도 나서 좋았습니다. 뭔가 할머니 댁 시골에 온 듯한 느낌!! 

이불은 저렇게 깔려있어요. 저기가 바로 아궁이 밑이라 엄청 따뜻해요. 사실 가만히 누워있다 보면 너무 덥고 시간이 지날수록 뜨겁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뜨거워서 전 낮잠 자다가 놀라서 일어났네요.

 

이 집은 지은지 10년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이불도 조금 오래된 느낌이 조금 있었지만 불편한 것은 없었습니다. 

 

보이시는 나무 탁자, 의자, 이불을 보관하고 있는 것 모두 주인아저씨께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대단한 능력! 시골에 오셔서 이런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아셨다고 합니다.

 

화장실에는 치약, 비누, 샴푸, 린스, 바디 워시, 수건 등 필요한 것은 다 있습니다. 비데도 있어요!! 

그런데 비데 변좌가 조금 차서 온도를 높여놨는데도 따뜻해지지 않더라고요. 겨울에는 조금 추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방
주방

주방에도 필요한 식기류는 다 있습니다. 수저, 예쁜 그릇, 냄비, 밥솥, 커피 포트 등 다 있어요.

집게, 가위 같은 것도 있어요!! 혹시라도 찾으시는 것이 없으면 달라고 하시면 주인아주머니께서 주실 것 같습니다.

티브이도 꽤 커서 좋고요. 화투도 있더라고요 ㅋㅋㅋ 덕분에 고스톱도 쳤네요. 밤이 많이 무료하더라고요.

이 집을 건설하는 과정을 붙여 놓으셨습니다. 정말 공 들여서 지으신 게 보이고 집을 건설하면서의 과정을 보니깐 뭔가 펜션 주인분의 인생사와 스토리를 들은 기분이라 정이 가더라고요.

 

실제로 주인 아주머니께서 정이 많으세요! 아래 보시는 것처럼 차를 내주시더라고요.

곶감

차와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한 곶감을 주셨습니다. 직접 곶감을 제작하신대요. 손님들 1인당 1나씩 드리기 위해서...

어떤 정성이 보이지 않나요? 정말 돈을 벌기 위한 게 아니라 손님들께 대접을 하고 손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보였어요.

 

손님들이 오시면 차와 곶감을 내주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시더라고요. 저희도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덕분에 즐겁게 머무를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와이파이는 사실 비밀번호 없이도 접속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궁이는 웬만하면 안 건들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충분히 뜨겁게 해 주셔서,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잘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일산화탄소 등 사고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바베큐

여행과 펜션의 콜라보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바비큐죠. 여행의 목적이자 이유라고 볼 수 있는 바비큐를 하며 숯에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그냥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고기를 굽는 것은 방 바로 앞에 탁자가 있어서 거기서 드시면 됩니다. 다만, 겨울이라 많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춥지만 낭만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밖에서 먹었어요. 춥긴 한데 술이 더 맛있더라고요.

고기를 먹으며 저희에게 좋은 대접을 해주신 주인 아주머니도 불러서 같이 고기를 나눠 먹었습니다.

 

필요한 파도 얻어서 라면 끓일 때 넣기도 했고요.

멍뭉이

고기를 다 먹고 좋은 기분으로 강아지를 보러 갔습니다. 강아지가 있을 것 같은데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역시나 있었습니다!! 역시 시골 강아지라 그런지 꼬리를 엄청 흔들고 만져주니깐 정말 얌전하게 있더라고요.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정말 순해서 어린아이들도 걱정 없이 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다른 투숙객 어린 아이들이 강아지랑 놀며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많아진 강아지 사진~

저희에게 차를 대접해주신 아주머니께서 직접 키우시는 차예요. 펜션 바로 밑에 차 밭이 있더라고요.

차가 정말 맛있던데 다 정성이 들어가서 그랬나 봅니다.

저녁에 남아 있는 숯을 이용해서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먹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전 감자를 더 좋아하는데, 숯에 넣어 굽기에는 고구마가 더 좋고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인 경험을 따라 고구마 추천하겠습니다!!

 

고구마를 먹고 과자도 조금 먹으며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펜션을 정리하고 방을 나서는데요.

비수기 퇴실 시간은 12시입니다. 시간 맞춰서 퇴실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분리 수거장이 있어요. 아파트 분리 수거장처럼 해놓았으니깐 페트병, 유리, 일반쓰레기 따로 버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가마솥 체험장
수영장

여름에 오는 손님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더라고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을 받는 것 같아요.

여름에도 오면 엄청 좋겠더라고요.

이제 펜션을 떠나기 전에 강아지를 한번 더 봤습니다. 이 녀석도 슬픈지 어제 만큼 꼬리를 흔들지는 않더라고요.

슬픈 거 맞지?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펜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의 경험과 생각을 요약하자면요...

 

  • 장점 : 흙집이라 방바닥이 매우 따뜻, 아궁이에 불을 넣어서 몸을 지질 수 있음. 강아지 있음. 분위기 좋고 조용함
  • 단점 : 외풍이 있음. 밤에 바람이 꽤 많이 들어와서 좀 춥기 때문에 이불을 잘 덮고 주무셔야 합니다.

* 쿠팡 등으로 주문하면 수수료가 있기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을 하면 4인까지는 무료로 잘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곳이나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과 오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어머니가 매우 좋아하시더라고요. 다음에도 또 방문하기로 했네요!! 

 

그럼 오늘도 저의 정보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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