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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망가나요?

 

좋은 모습이 아니라서요.

 

좋은 모습이 뭔데요?

 

그대 앞에서

 

건강하고, 잘생기고, 냄새 안나고

 

그런 모습이죠.

 

난 건강하지 않은 그대도

 

잘생기지 않은 그대도

 

냄새 나는 그대도 좋은데요?

 

안아줄래요?

 

- 영화 오직 그대만 후기 Intro - 


5번째 보는 영화 '오직그대만'의

후기를 작성합니다.

 

줄거리와 결말 및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작성할 계획입니다.

 

'오직 그대만'은

국내 로맨스 영화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엄청 유명했던 영화는

아니었기에 모르는 분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소지섭, 한효주 배우님이

주연을 맡았고

누적 관객수는

약 1백 만명 이상입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본 영화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평점은 굉장히 높아서

9점 이상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후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별점 10개로도 부족하다. 더 주고 싶다."

 

"역시 사랑은 돈으로 하는 게 아니다."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소지섭과 한효주의

연기는 그냥 짱이다."

 

이와 같은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스토리와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여러 알바를 하고 있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소지섭(철민 역)은

과거 악랄한 일들을 하며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개과천선하고

본인의 노동을 통해

떳떳하게 돈을 벌며

살고 있습니다.

 

 

정수기 교체를 위한

생수통을 배달하고,

건물의 경비를 맡으며

주차 요금 등을 받는

일을 하고 있죠.

 

그러던 어느 비가 오는 날,

평소에 못보던 한 여성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나타나 이것 저것

음식을 나눠주는 그 여성.

 

이 여성의 이름은 

'정화'

 

마치 어두운 철민을

정화시키려고 나타난

여성같습니다만

 

이 여성은

철민과 교대하기 전

경비원 할아버지와

친한 여성입니다.

 

 

할아버지가 근무할 시간인데

할아버지가 없자

매우 당황하죠.

 

하지만 붙임성이 좋은

이 여성은 비록 처음보는

남성이지만 본인이 만든

못난이 김밥을 나눠주며

같이 드라마를 봅니다.

 

참고로 이 여성은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대신 귀가 눈으로 보는 것처럼

감각이 발달해있죠.

 

분명 안 보일텐데

드라마를 보며 웃고 있는

정화를 철민은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주인공 무슨 신발 신었어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철민.

 

그녀를 보고 있는 것을

들킬뻔했죠.

 

그렇게 그들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헤어집니다.

 

이 곳은 정화의 직장.

비록 장애인이지만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죠.

 

하지만 변태같은 직장 상사가

매번 정화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직장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정화는

이런 부조리를 

참고 버팁니다.

 

그날 저녁

다시 만난 이들.

 

드라마를 보고 있던

정화가 한 가지 부탁을 하는데요.

 

"저기, 문 좀 열면 안될까요?"

 

사실 이런 저런 땀 흘리는

알바를 하는 '철민'에게

냄새가 났나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후각이 발달한 정화에게는

 

냄새를 맡기 조금 힘들었던거죠.

 

매우 당황한 철민.

냄새의 원인

여성을 위해 

발을 씻는 철민

 

시크한 그가 발을 씻는 부분에서

조금은 그녀에게

호감이 있는 듯해 

보입니다.

 

만난지 2일 째

드디어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그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이들에게 펼쳐질까

궁금해지는데요.

 

이제 그녀가 오는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은 철민

 

그와 그녀는

서서히 조금 더 친해지게 되며

 

데이트를 하고

연인이 됩니다.

 

 

데이트 준비 전
데이트 준비 후

 

데이트 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는데요.

 

알렉스 & 호란

"꽃이 피네요"입니다.

 

정말 달달한 곡이라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아요.

 


 

하지만

이렇게 귀엽고

달콤할 것만 같은 이들의 연애에

2가지 일이 발생하는데요.

 

1. 직장 상사의 선을 넘은

'성추행'

 

집까지 찾아와

정화를 괴롭히고

성추행하려는

상사.

 

이에 과거의 자아가 나오는

철민

 

철민 덕에 정화는

별일 없이 밤을 보내지만

 

그녀는 그에게 화를 냅니다.

 

'직장 상사에게 미움을 보여

회사에서 잘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일일 아니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그러자 철민이

정화를 책임지겠다고 하죠.

 

2. 정화의 눈 수술

 

앞으로 눈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는

정화를 위해 철민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법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장애인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죠.

 

다행히 정화의 눈 수술을

잘 끝나서 앞을 볼 수 있지만

 

장애인이 된 철민은

정화의 앞에 나타날 용기가

안나기에 그녀의 곁은 떠납니다.

 

하지만 우연히 그녀와 그는

만나게 되는데요.

 

재활 치료를 받으며

만나게 되지만

 

정화는 철민을 몰라 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감각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정화는 철민을 알아보게 되고

 

그들은 함께하게 됩니다.

 

 

영화 오직 그대만 후기,

 

참 예쁜 영화입니다.

 

사랑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그런 영화

 

 

돈으로 행복한 사랑이 아닌

마음으로 행복한 사랑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자존감도 높고

서로에 대한 진심과 신뢰가

필요할텐데요.

 

그런 것을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특히나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소박한 모습의 소지섭 배우의 연기

 

시각 장애인의 연기를 완벽하게 한

한효주 배우님의 연기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여러분에게 진실된 사랑을

 

풋사과처럼

다가갈 것입니다.

 

너무나 감동적으로 본 영화.

개인적으로

한국 로맨스 영화 1위

'오직 그대만'

 

추천합니다.

 

그대가 있기에

 

잘 살 수 있었네요.

 

다행이에요.

 

그대가 행복해서

 

 

 

 

그대 덕분에 행복했는데.

 

왜 도망가요.

 

나도 그대뿐인데.

 

 

- 영화 오직 그대만 후기 마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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